마지막 상담을 했네.

Posted by ironmask84
2008. 9. 11. 01:23 생각과 일상/오늘의 일상


오전에 수업 2개, 오후에 수업 2개를 마치고..
5시 15분 쯤에 본관으로 향했다.

약속한 시간 5시 25분경에 멘토분과 만났다.
상담 마지막인 오늘까지도 약간 어색하고, 뭔가 불편한 기분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멘토분이 오히려 나에게 재질문을 던져 오는 것에 의문이 들고,
힘든 과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멘토분은 나에게 답해주었다.
"상담은 멘토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 자신을 관찰하게 해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라고.
"이유는 멘토의 주관적인 해결 제시로는 다시 문제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에,
 상담자 자신이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해결해야만이 진정으로 해결된다고.."

듣고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았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면서 해결책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나는 아직도 나의 성격, 상대방에 대한 반응을 좀처럼 잘 모르겠다.
하지만 5번의 상담 후 나는 이러한 성격의 유형에 가까워서 이렇고,
다른 이들은 이런 성격의 유형이기 때문에 이렇게 반응을 보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어느정도 깨닫게 되었다.

대인관계는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단점이라 말 할수 없는 나의 성격을 조금 더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