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 고르는 법

Posted by ironmask84
2008. 10. 31. 01:36 About ironmask/취업준비


'좋은 직장'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을 갖고 '기업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이 취업할 회사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

 

  1. 성장잠재력이 있는 회사인가?

직장을 고를 때는 현재 인기가 많다고, 급여가 높다고 해서 선택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그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업이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그 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 연구개발 투자율, 순이익 증가율 등을 살펴보면 된다. 이런 자료들은 정부기관에서 매년 발행하는 기업연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 경영자가 경영비전을 제시하는 회사인가?

경영자의 경영방침은 기업의 존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따라서 사전에 해당기업의 사보나 간행물을 참조하여 그 회사가 과연 경영비전이 있는 회사인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한발 앞서 변화하는 기업, 경영자가 밝은 안목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다.

 

  3. 교육제도가 충실한가?

각종 교육제도가 풍부한 회사는 그만큼 사원을 아끼고 능력을 키워주는 회사임이 분명하다. 일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텅 비어 버리는 것 같고 내가 배운 것을 이제 다 써먹었다는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교육기회는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입사 후 기본 입문교육에서부터 해외 연수에 이르기까지 사원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하지만 입사하자마자 해외유학부터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각 회사의 교육제도를 따져 볼 것이라면 애초부터 취직하지 않는 것이 낫다. 앞으로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므로 열심히 일해서 필요한 인재로 인정받는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4.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가?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독특하고 전문적인 아이템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 기획과 마케팅 능력에서 또는 기술력에서 남다른 토대를 갖춘 기업일수록 미래가 밝다. 하지만 이런 세부내용은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문에 나오는 기업동향에 관심을 갖고 산업정책이나 경제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5. 근로조건은 어떤가?

급여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회사는 아니다. 기업이란 결국 이익추구집단이기 때문에 급여가 높다면 잔업이 많고, 연간 휴일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급여는 적정수준인가, 복지제도는 적절한가, 근무조건은 어떤가,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등 여러 가지 근로조건들을 살펴보면 된다. 또한 4대 보험(의료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업무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격주 휴무 or 주5일제 근무, 탄력적인 근무시간 적용 등 기본적인 복지제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6. 안정된 직장인가?

단순히 외형적 규모만으로 기업의 안정성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기업의 안정성은 규모, 역사, 자기자본 비율 등을 보면 파악할 수 있다. 내실 있는 기업은 최근 몇 년간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기업을 말한다. 이러한 자료는 기업 및 채용연감을 비교해보면 손쉽게 알 수 있다.

 

  7. 이직률은 어떠한가?

이직률처럼 그 회사를 확실히 말해주는 것도 없다. 회사를 떠나는 사원이 많으면 그만큼 전문성도 떨어지고 기술축적도 어렵다. 높은 이직률은 부도 예측의 한 지표이기도 하다. 선배사원들이 닦아놓은 길이 있어야 후배들도 빠르고 쉽게 성장할 수 있다. 빈번하게 사원채용공고가 나는 회사, 매번 규모 이상의 많은 인원을 뽑는 회사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8. 인재유치에 적극적인가?

학교 취업정보실이나 과사무실로 취업자료를 보내오거나 취업설명회 등을 열어 채용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기업과, 회사를 방문했을 때 지원자에게 예의를 갖춰 대하는 기업은 인재를 소중히 여기며 키울 줄 아는 기업이다.반대로 기업담당자가 불친절하거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낸다면 그 기업의 인력관리를 유추할 수 있다.

 

  9. 자신의 업무영역을 정확히 파악하였는가?

내가 가진 지식, 기술, 태도에 맞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여야 한다.

 

  10. 기본이 갖추어져 있는가?

회사에서 필요한 프로그램과 PC가 구비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입사를 결정하기 전 사무실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자기 적성과 취미도 중요하지만 자기의 눈높이를 어디에 맞출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한번쯤 원점으로 돌아가서 ‘왜 취업하려고 하지? 나의 능력은 어떤가?’ 하고 스스로 반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최종 결정은 자신의 몫이다. 자신의 적성, 자신의 생각, 자신의 눈높이 등을 다시 생각해 보고 후회하지 않을 결단이 필요하다.

 

  11. 결혼할 때 상대방의 집안 내력을 살피듯 취업할 기업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기업도 부실기업으로 퇴출당하는 시대가 요즘이다. 경기 불안으로 취업이 안 되는 시기일수록 자신이 다닐 직장을 좀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몇 개월 다니다가 쓰러지는 회사를 선택하지 않기 위해서 기업의 업종, 대표이사, 자본금, 설립연도, 사원수, 규모, 상장 여부, 사업내용, 개발실적 등을 빠짐없이 살펴본다. 벤처기업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수익모델),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